미국 제약회사 커리어 #0022026-10-29

미국 제약회사 잡 서치: 공고 찾기부터 내부 인맥 활용까지

LinkedIn, 회사 홈페이지, 리크루터, 그리고 가장 효과가 큰 추천

제약회사로 옮기기로 마음먹었다면 가장 먼저 부딪히는 질문은 "공고는 어디서 찾고, 어떻게 지원해야 하나?"입니다. 아카데미아(학계)에서는 지도교수나 학회 인맥으로 자리를 알아보는 일이 많았지만, 회사는 채용 공고와 지원 절차가 훨씬 정형화되어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공고를 찾는 방법 세 가지와, 그중 제가 가장 효과가 크다고 느낀 내부 인맥 활용을 정리합니다. 지난 글에서 말씀드린 "가장 어려운 첫 관문"을 넘는 길도 여기에 있습니다.

공고는 LinkedIn에서 검색합니다

가장 손쉬운 방법은 LinkedIn(www.linkedin.com) 검색입니다. 키워드로 검색하면 현재 채용 중인 공고가 나옵니다. 키워드는 직무 이름(예: senior scientist)이나 세부 전공(예: antibody, oncology, gene therapy)을 쓰면 됩니다. 채용 중인 공고의 상당수가 LinkedIn에 올라와 있습니다.

다만 회사 홈페이지에만 올라오는 공고도 가끔 있으니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최종 지원서는 결국 회사 홈페이지로 접수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LinkedIn은 공고를 찾는 용도로 쓴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LinkedIn의 "Apply" 버튼으로 간편하게 여러 곳에 지원할 수도 있지만, 이 방식으로 서류 단계를 통과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보셔야 합니다. 지원서는 공고마다 맞춰 정성껏 써서 회사 홈페이지로 내시기를 권합니다.

관심 회사 목록을 만들어 홈페이지를 직접 확인합니다

LinkedIn에 올라오지 않은 공고를 놓치지 않으려면, 관심 있는 회사 목록을 미리 만들어 두고 정기적으로 회사 홈페이지의 Career 메뉴에서 직접 검색해야 합니다. 매출 순위로 제약회사를 정렬해 두고, 상위 20위 안에만 머무르지 말고 30위 이상까지 꼼꼼히 살펴보시기를 권합니다.

Career 메뉴에는 구직자용 페이지가 있고, 보통 계정을 만들 수 있습니다. 계정을 만든 뒤 키워드를 등록해 두면 잡 얼럿(job alert) 기능으로 관련 공고가 올라올 때마다 이메일로 알려 줍니다. 이 기능을 쓰면 회사마다 매번 검색하는 수고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프로필을 잘 꾸미면 리크루터가 먼저 연락합니다

LinkedIn 프로필을 잘 작성해 두면 전문 리크루터에게서 연락이 오곤 합니다. 이분들은 인재 채용(talent acquisition)을 직업으로 하며, 제약회사에 적합한 사람을 추천하고 그 사람이 최종 합격하면 회사로부터 수수료를 받는 방식으로 일합니다. 연락이 오면 이 경로로 지원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하이어링 매니저가 직접 메시지를 보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장 추천하는 방법은 내부 인맥입니다

지원하려는 회사에 아는 사람이 있다면 최대한 활용하세요. 가장 효과가 큰 지원 방법입니다. 이유는 세 가지입니다.

  • 가장 어려운 단계를 건너뛸 수 있습니다. 내부 인맥을 통하면 리크루터 스크리닝 없이 바로 하이어링 매니저 면담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밖에서는 알 수 없는 정보를 얻습니다. 왜 이 공고가 났는지, 합격하면 어떤 일을 하는지, 업무량이 어느 정도인지 같은 내용은 회사 안에 있는 사람만 알려 줄 수 있습니다.
  • 하이어링 매니저도 추천받은 지원자를 선호합니다. 아는 사람이 보증한 지원자는 믿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부 인맥이 건너뛰게 해 주는 단계
내부 인맥이 건너뛰게 해 주는 단계

다만 추천은 기회를 열어 줄 뿐입니다. 이후 단계를 직접 통과해야 최종 합격할 수 있습니다.

추천으로 합격하면 추천해 준 직원은 보통 추천 보너스(referral bonus)를 받습니다. 사이언티스트나 시니어 사이언티스트 자리는 2천 달러 안팎이라고 알고 있고, 회사마다 다릅니다. 그래서 추천인도 지원자가 끝까지 잘 되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편입니다. 서로에게 이로운 구조이니, 가능하다면 마음 편하게 활용하세요.

정리하면

  • 공고 찾기: LinkedIn 검색과 관심 회사 홈페이지 직접 확인, 잡 얼럿 설정
  • 연락 오기: LinkedIn 프로필을 잘 작성해 두기
  • 가장 효과가 큰 방법: 지원하려는 회사에 아는 사람이 있으면 추천받기

다음 글에서는 지원서에 들어가는 회사용 레주메(resume)와 커버레터 작성법을 다룹니다.

🥄 영어 한 스푼: 제약 업계에서 쓰는 표현

job posting 채용 공고
The job posting closes at the end of the month.그 채용 공고는 이달 말에 마감돼요.
job alert (관심 키워드의) 새 공고 알림
I set up a job alert for senior scientist roles.시니어 사이언티스트 공고 알림을 설정해 두었어요.
referral (직원) 추천
I got an interview through an employee referral.직원 추천으로 면접 기회를 얻었어요.

💬 이럴 때 영어로 뭐라고 하나요?

궁금한 표현이나 상황을 남겨 주세요. 다음 글 주제로 다루겠습니다.

질문 남기기